물리학의 아버지 뉴턴 VS 음악의 어머니 헨델의 주식투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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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짱 작성일18-05-01 12:28 조회1,610회 댓글0건본문
18세기 초 영국은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과 대북방 전쟁 두 개를 동시에 치루는 바람에 국가 부채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어. 이에 한 영국의 백작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우스 씨 컴퍼니(남해회사)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돼. 이 회사는 본 회사의 주식과 영국 국채를 바꿔준다고해서 국채를 한 군데 모을 수 있도록 했어. 그리고 대신 왕실은 이 회사에게 노예 무역 독점권을 부여해서 이 회사는 노예 무역으로 돈을 벌게 해줬지. 국채와 주식을 교환한 사람들은 불안한 국채 대신 주식 배당금을 받으니까 좋고, 왕실은 국채 문제 해결되어서 좋고, 이 회사는 노예 무역을 독점하게 되어서 좋다는 윈윈윈 전략이였지.
그러나 이 노예 무역권은 스페인이 영국에 허가해준거라 스페인의 갑질+해난사고, 그리고 결국엔 영국이 스페인과 사국 동맹 전쟁을 하게되면서 노예 무역은 나가리가 되고 남해회사는 문 닫을 위기에 처하게 돼.

남해회사 주식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솓아날 구멍이 있다고 남해회사는 노예 무역이 아니라 복권 사업에 손을 대게 되고 이게 꽤나 큰 성공을 거둬. 그러자 업종을 무역에서 금융으로 바꾸게 되고, 일확천금을 할 수 있는 참신한 계획을 하나 떠올리게 돼. 바로 국채를 대량 인수하는 대신 인수한 국채 액수 만큼의 남해 회사 주식을 본인들이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거였지.
그러니까, 채권 100원에 주식 100원짜리 발행 → 주식을 거래하게되고 거래량이 많아진다 → 오잉!? 주가의 상태가...! → 주가은(는) 200원이 되었다! → 그러나 주가가 200원으로 상승했어도 발행은 액면가로 함 → 즉 100원짜리 주식 발행하면 200원에 팔게 됨, 100원 개이득! 이라는 행복회로 제대로 태우는 아이디어였어. 그리고 주가 상승을 부채질 하려고 온갖 루머를 퍼뜨리기 시작했어. 엄청난 은광을 발굴했다느니, 프랑스에서 거액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느니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개나소나 남해회사의 주식을 사게 돼, 요즘 노점상에서 떡볶이 사 먹는 것처럼 거리에서 주식을 팔았다니까 말 다했지. 이런 광풍에 힘 입어서 남해회사의 주가는 떡상을 하는데, 여기서 오늘의 주인공 뉴턴과 헨델이 등장해.
이러한 광풍에 뉴턴과 헨델도 예외는 아니였어. 뉴턴은 초기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해서 꽤 재미를 봤었는데, 계속해서 재미를 보는 친구들을 보자 뉴턴은 참지 못하고 다시 거금을 투자하게 돼.

그러나 뉴턴이 진입한 구간은 거품의 최절정기였고, 거품은 결국 꺼지게 되어있지. 남해회사를 본 딴 온갖 잡회사들이 난립해서 말도 안되는 루머들로 - 수은을 강철로 바꾼다는 등- 투기 심리를 부추겼고, 결국 당국에서 거품법이라는 법을 제정하게 돼(이 때 거품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하네). 그렇게 이런 회사들이 사짜라는게 밝혀지고, 또 남해회사 설립자들이 손을 털었다는게 드러나자 거품은 가격이 오르는 것보다 빠르게 꺼졌어.
결국 뉴턴은 사과를 맞은 이후 다시금 만유인력의 법칙을 체감하게 되었지. 당시 돈으로 2만 파운드, 오늘날 16억 정도의 돈을 잃었다고 해. 그리고 뉴턴은 이런 말을 남겼어 "나는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예측할 수 없다."

뉴턴의 투자 차트
반면 헨델은 어땠을까? 헨델이 독일에서 런던으로 건너 온 1710년은 남해회사의 초창기였는데, 이 때 남해회사에 대해 알게되어서 투자를 하게 돼. 그리고 1720년 거품이 최절정기에 달했을 때 손 털고 나왔지. 이 때 헨델은 약 2만 파운드를 투자해서 2백만 파운드를 벌었다고 해. 즉 100배, 10,000%의 수익을 올리게 된거지. 이 돈으로 헨델은 왕립 음악원을 설립했다는 얘기가 있어. 또한 헨델은 이 때 투자 이후론 수익은 낮을 지라도 안전한 자산에 투자했었다네.
뉴턴과 헨델은 투자를 같은 차트에서 보면 다음과 같아

할렐루야~로 유명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이 때의 기쁨을 작곡한 노래가 아니였을까?
참조: https://www.gloomboomdoom.com/, https://en.wikipedia.org/wiki/South_Sea_Company#Conception_of_the_Company, <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 -로버트 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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