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기''美 우선주의'…美·中 정상회담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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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짱 작성일18-05-10 01:16 조회1,283회 댓글0건본문
북핵 해법·경제무역 문제 등 주목 / 회담 결과따라 동북아 지형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그의 방중 기간(8∼1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 굴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따라 동북아 안보·경제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올 하반기 가장 중요한 외교행사 중 하나로 꼽는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환대를 위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부 이후 9년 만에 자금성에서 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절대권력을 확립한 시 주석은 미국 대통령에 버금가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 순방을 통해 아·태 지역 전략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한국 등과의 전통적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베트남, 인도 등과 새로운 관계 모색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신전략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중국으로선 ‘하나의 중국’ 원칙과 남중국해 분쟁 등 핵심 이익과 관련된 현안을 미국으로부터 재확인받고, 한반도 비핵화 등 대북정책도 기본 입장을 고수하는 기반 위에서 절충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5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의 충돌 발생과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집권 2기’에서도 중국의 대북정책 기조가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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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복 입은 시진핑ong> 군복 차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세번째)이 지난 3일 베이징의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강군 건설을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건군 9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베이징= AP 신화연합뉴스 |
이에 따라 중국의 대북 압박을 유도하기 위해 대중국 무역적자, 중국시장 개방 등 경제 사안을 고리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시 주석이 어느 정도 호응하면서 북핵 해법을 찾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 부부장은 양국 무역갈등과 관련해 “미·중은 세계 양대 경제체제로 상호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전망도 좋다. 양측이 경제무역 문제에 건설적인 자세로만 임하면 반드시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일단 협력 구도를 형성한다면 향후 동북아 정세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국의 국익 충돌에 따른 경쟁 관계가 격화하면 동북아 지역에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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